야간 해루질 금지 구역·시간 총정리 — 규정 4갈래와 밤 간조가 드는 날
'야간이라서 금지'인 전국 규정은 없습니다. 장소·도구·시기·지자체 조례 네 갈래가 각각 걸릴 뿐입니다. 확인 절차 4단계와, 실제로 밤 간조가 드는 날이 한 달에 며칠인지 실측으로 보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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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바다 가이드는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생활해양예보지수, 한국천문연구원 음양력 등 공공기관의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검토합니다.편집 방침 보기
'야간 해루질 금지'를 검색하면 "불법이다"와 "합법이다"가 동시에 나옵니다. 둘 다 맞습니다. 야간이라서 금지되는 규정은 전국에 없고, 대신 장소·도구·시기·지자체 조례 네 갈래가 각각 따로 걸리기 때문입니다. 밤에 나갔다가 걸리는 사례는 "밤에 갔다"가 아니라 그중 하나에 해당한 경우입니다.
여기에 규정과 무관한 제약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밤에 물이 빠지는 날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2026년 10월 경기 안산을 기준으로 보면 갯벌 물때에 해당하는 날이 10일인데, 그중 밤 간조가 드는 날은 2일입니다(10월 6일 19:24, 10월 21일 18:58). 법을 다 지켜도 갈 수 있는 날은 한 달에 며칠입니다.
규정은 네 갈래로 갈린다
| 갈래 | 근거 | 무엇을 막나 |
|---|---|---|
| ① 도구·장비 | 수산자원관리법 제18조·시행규칙 별표 | 허용 목록 밖 도구, 스쿠버 장비, 동력보트 |
| ② 장소 | 수산업법(마을어업),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자연공원법, 해수욕장법 | 마을어장, 낚시통제구역, 국립공원 출입제한지, 개장 해수욕장 |
| ③ 시기·크기 |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별표 | 어종별 금어기·금지체장 |
| ④ 지자체 조례 | 2023년 12월 수산자원관리법 개정 | 지역별 추가 제한(도구·수량·시기) |
'야간'이라는 단어가 규정에 직접 등장하는 곳은 ②와 ④입니다. ②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의 이용 시간 제한처럼 시간대가 걸리는 경우이고, ④는 지자체가 조례로 야간 조업·조명 사용을 제한한 경우입니다.
① 도구·장비 — 밤이라고 달라지지 않는다
비어업인이 쓸 수 있는 도구는 낮과 밤이 같습니다. 목록에 있는 것만 되고, 잠수용 스쿠버 장비를 쓴 포획·채취와 동력기관이 달린 보트를 이용한 포획은 금지입니다. 위반 시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입니다(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안내 기준).
밤에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수중 조명과 잠수의 조합입니다. 스노클링 장비(마스크·스노클·오리발)까지는 스쿠버 장비가 아니지만, 공기통을 메는 순간 금지 대상이 됩니다. 허용 도구 전체 목록은 해루질 법규·시즌·물때에 표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② 장소 — 밤에 가장 많이 걸리는 갈래
마을어장이 가장 흔합니다. 마을어업은 어촌계에 면허가 난 구역이고, 그 안의 정착성 수산물(바지락·낙지·해삼 등)을 허락 없이 채취하면 어업권 침해입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갯벌이라 밤에는 구분이 더 어렵습니다. 현지 안내판·현수막·마을 방송이 사실상 유일한 표지이므로, 낮에 한 번 답사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 밖에 걸리는 구역입니다.
- 낚시통제구역: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지자체가 안전·수산자원 보호를 이유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방파제·항만 구역이 여기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국립공원 출입제한지: 태안해안·한려해상·다도해해상처럼 해안이 국립공원인 구역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출입이 제한되는 구간과 시간대가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이 구간별로 고시합니다.
- 개장 중인 해수욕장: 관리청이 이용 시간을 정할 수 있어 야간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 있습니다. 개장 기간이 지나면 제한이 풀리는 곳도 있으므로 시기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 항만·군사 구역: 별도 통제를 받습니다.
③ 시기 — 어종별 금어기와 크기
도구와 장소가 맞아도 시기가 걸릴 수 있습니다. 산란기 어미와 어린 개체를 보호하려고 어종별 금어기·금지체장이 정해져 있습니다. 해루질에서 대상이 되는 종은 대체로 조개류·낙지·문어·게류인데, 종마다 기간이 달라 "가을이면 다 된다"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전체 목록은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별표에 있고 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이 어종별 자료를 공개합니다.
④ 지자체 조례 — 2023년 12월 이후 달라진 부분
2023년 12월 개정으로 비어업인의 포획·채취 기준을 지자체가 조례로 따로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해양수산부·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이 조항이 생기면서 지역별로 도구·수량·시간대 제한이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야간 조업·집어등 사용을 제한한 지역이 여기서 나옵니다.
확인은 자치법규정보시스템(elis.go.kr)에서 해당 시·군을 고르고 '비어업인 포획' 또는 '수산자원'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조례가 없는 지역은 전국 공통 기준만 적용됩니다.
출발 전 확인 절차 — 4단계
- 지역을 정한다 — 시·군 단위까지 확정합니다. 조례는 시·군 단위입니다.
- 조례를 본다 — 자치법규정보시스템에서 그 시·군의 비어업인 포획·채취 조례를 확인합니다. 없으면 전국 기준입니다.
- 그 자리의 성격을 본다 — 마을어장인지, 국립공원인지, 개장 중인 해수욕장인지. 애매하면 시·군 수산부서에 전화 한 통이 가장 빠릅니다.
- 어종과 시기를 맞춘다 — 노리는 종의 금어기·금지체장을 확인합니다.
여기까지가 규정이고, 그다음이 물때입니다.
시간은 물때가 정한다 — 밤 간조가 드는 날은 며칠뿐
해루질은 밤에 물이 빠진 갯벌을 걷는 활동이라 두 조건이 동시에 맞아야 합니다.
- 물때: 음력 7~11일·22~26일. 물의 움직임이 둔해 밀물 속도가 느립니다.
- 시각: 그 물때 구간 안에서 간조가 일몰 뒤부터 일출 전까지 드는 날.
두 조건을 함께 걸면 날이 확 줄어듭니다. 2026년 10월 안산 예보지점을 그대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 날짜 | 음력 | 그날 간조 시각(조위) |
|---|---|---|
| 10/2 | 22 | 01:59(164cm) · 14:00(89cm) |
| 10/3 | 23 | 02:46(232cm) · 14:46(151cm) |
| 10/4 | 24 | 03:51(299cm) · 15:54(217cm) |
| 10/5 | 25 | 05:34(329cm) · 17:41(250cm) |
| 10/6 | 26 | 07:22(290cm) · 19:24(215cm) |
| 10/17 | 7 | 02:03(247cm) · 13:53(169cm) |
| 10/18 | 8 | 02:39(300cm) · 14:31(225cm) |
| 10/19 | 9 | 03:33(347cm) · 15:28(283cm) |
| 10/20 | 10 | 05:15(370cm) · 17:10(316cm) |
| 10/21 | 11 | 07:08(334cm) · 18:58(290cm) |
갯벌 물때 10일 중 해가 진 뒤 간조가 드는 날은 10월 6일과 21일 이틀입니다. 나머지 8일의 밤 간조는 새벽 2~5시대라 현실적인 시간이 아닙니다. "물때가 좋다더라"는 말만 믿고 아무 날이나 나가면 대부분 헛걸음이 되는 이유입니다.
날짜별 물때 구간은 물때 달력에서 잡고, 지점별 간조 시각은 지점 물때표에서 확인합니다. 갯벌체험 페이지에는 그날 밤 해루질이 되는 곳만 따로 모아 두었습니다.
밤에는 안전 기준이 하나 더 붙는다
규정을 다 지켜도 밤 갯벌은 낮보다 위험합니다. 조명이 꺼지면 방향을 잃고, 밀물은 갯골부터 채우기 때문에 앞이 아니라 뒤가 먼저 막힙니다.
- 2인 이상, 예비 조명 1개 이상
- 되돌아 나올 시각을 정하고 알람을 건다(간조 1시간 후 기준)
- 방수팩에 넣은 휴대폰 — 고립 시 122 또는 119
- 안개가 끼면 시각과 무관하게 들어가지 않는다
장비와 야간 시간 관리는 해루질 준비물·야간 안전 체크리스트에 따로 정리했고, 전체 안전 기준은 갯벌·갯바위 안전수칙에 있습니다. 바다 활동 전반은 kimgoon 물때/바다 가이드에서, 응급 상황 대비는 삐뽀삐뽀 응급실 찾기를 미리 저장해 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야간 해루질 자체가 불법인가요? 아닙니다. 밤이라는 이유만으로 금지하는 전국 규정은 없습니다. 다만 장소(마을어장·국립공원·개장 해수욕장)와 지자체 조례, 도구 규정이 각각 걸릴 수 있어 "우리 동네에서는 불법"인 경우가 생깁니다.
집어등이나 랜턴을 쓰면 안 되나요? 조명 자체를 금지하는 전국 규정은 없습니다. 다만 2023년 12월 개정 이후 지자체가 조례로 야간 조업·조명 사용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가려는 시·군의 조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해수욕장에서는 밤에 못 잡나요? 개장 기간에는 관리청이 이용 시간을 정해 야간 출입이 제한될 수 있고, 해수욕장 구역이 동시에 마을어장인 경우도 많습니다. 폐장 후에는 제한이 풀리는 곳도 있어 시기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우리 지역 조례는 어디서 보나요? 자치법규정보시스템(elis.go.kr)에서 해당 시·군을 선택하고 '비어업인 포획·채취'로 검색합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시·군청 수산 부서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적발되면 어떻게 되나요? 위반 내용에 따라 다릅니다. 허용되지 않은 방법으로 수산자원을 포획·채취한 경우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이고, 마을어장에서의 무단 채취는 어업권 침해로 별도 책임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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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공공 기관 자료
본 글은 다음 기관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검토되었습니다. 예보값은 참고용이며 실제 조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안전과 직결된 활동은 각 기관의 공식 예보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 국립해양조사원(KHOA) ↗조석예보(고·저조)·생활해양예보지수 공식 발표 기관
- 바다누리 해양정보 ↗조위관측소 실측 조위·수온·풍속 관측값
-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음양력 변환·일출몰·월령 — 물때 이름 계산의 기준
- 해양경찰청 ↗연안사고 통계·안전 지침, 해상 긴급신고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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