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표 간조 두 번, 높이는 왜 다를까 — 일조부등과 해역별 낮·밤 간조 계절표
같은 날 두 간조가 인천에서는 최대 155cm까지 차이 난다. 국립해양조사원 예보 1년치로 일조부등이 커지는 주기와, 깊은 간조가 낮에 드는지 밤에 드는지를 해역·월별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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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바다 가이드는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생활해양예보지수, 한국천문연구원 음양력 등 공공기관의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검토합니다.편집 방침 보기
2026년 12월 24일 인천 물때표에는 간조가 두 번 있다. 오전 10시 47분에 11cm, 밤 11시 39분에 111cm. 둘 다 보름 사리 날의 간조인데 높이가 1m 차이 난다. 오전에 간 사람은 갯벌 끝까지 드러난 바다를 보고, 밤에 간 사람은 물이 1m나 덜 빠진 바다를 본다. 하루 두 번 드는 간조(또는 만조)의 높이가 이렇게 서로 다른 현상을 **일조부등(日潮不等)**이라고 한다.
이 글은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2026년 11월~2027년 10월 1년치를 18개 지점에 대해 집계해, 이 차이가 언제 커지는지와 "더 깊은 간조"가 낮에 드는지 밤에 드는지를 해역·월별로 정리한 것이다. 조위 숫자는 모두 약최저저조면(기본수준면) 기준 cm다.
일조부등이란 — 두 간조는 원래 같지 않다
서해와 남해는 하루에 밀물과 썰물이 두 번씩 드는 반일주조 해역이다. 달과 태양이 적도 위에 있다면 두 번의 간조 높이는 거의 같아진다. 하지만 달은 적도에서 남북으로 최대 27° 안팎까지 비켜 가고, 태양도 여름에는 북쪽, 겨울에는 남쪽으로 23.4°까지 기운다. 이렇게 천체가 적도에서 벗어나 있으면 **하루 한 번 주기의 힘(일주조)**이 하루 두 번 주기의 조석에 덧붙어, 두 간조 중 하나는 더 깊어지고 다른 하나는 얕아진다. 바닷물이 왜 오르내리는지부터 보고 싶다면 조석이 생기는 원리 7문답을 먼저 읽으면 된다.
문제는 물때 이름이 이 차이를 전혀 담지 못한다는 점이다. 사리·조금은 음력 날짜로 정해지는 이름이라, 같은 "사리"여도 그날 두 간조 중 어느 쪽을 보느냐에 따라 드러나는 갯벌 폭이 크게 달라진다. 물때표에서 간조 칸을 하나만 보고 나가면 안 되는 이유다.
2주마다 커졌다 작아진다 — 달의 적위와 대조표
일조부등은 달이 적도를 지나는 날 가장 작고, 적도에서 가장 멀리 벗어난 날 가장 크다. 달은 27.3일 동안 적도 북쪽과 남쪽을 한 번씩 오가므로 적도를 한 달에 두 번 지나고, 그래서 일조부등도 약 13.7일 주기로 커졌다 작아진다. 2026년 12월 인천을 달의 적위(정오 기준)와 나란히 놓으면 이렇다.
| 날짜 | 달의 적위 | 인천 두 간조 높이 차 |
|---|---|---|
| 12월 2일 | +1.7° | 0cm |
| 12월 5일 | -15.5° | 51cm |
| 12월 9일 | -27.4° | 90cm |
| 12월 11일 | -26.2° | 90cm |
| 12월 17일 | +0.1° | 9cm |
| 12월 21일 | +22.1° | 68cm |
| 12월 24일 | +27.2° | 100cm |
| 12월 26일 | +21.0° | 113cm |
| 12월 30일 | -3.0° | 1cm |
적위는 저정밀 천문 근사식(오차 약 0.3°)으로 계산한 값, 조위는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두 가지를 읽을 수 있다. 첫째, 12월에는 달이 적도 근처(±3° 이내)인 날 두 간조가 사실상 같았다(0~9cm). 둘째, 최소·최대가 적위보다 며칠 늦게 오기도 한다. 12월 최대치(113cm)는 적위가 가장 컸던 23~24일이 아니라 26일에 왔고, 2027년 8월 인천은 달이 적도를 지난 8월 5일에는 차이가 63cm였다가 사흘 뒤인 8월 8일에야 6cm로 가장 작아졌다. 이 주기는 사리·조금이 도는 약 14.8일과 길이가 달라서 둘이 겹치는 방식이 매번 바뀐다. 12월 24일처럼 보름 사리와 적위 최대가 겹치면 한쪽 간조만 깊게 빠지는 날이 된다.
달이 적도에서 가장 멀어지는 각도 자체도 18.6년 주기로 약 18.3°~28.6° 사이를 오간다. 위 계산처럼 2026~2027년은 27° 안팎으로 큰 쪽에 있어, 일조부등이 평년보다 크게 나타나는 시기다.
지점별 크기 — 서해는 cm로 크고, 동해는 비율로 크다
1년치(2026년 11월~2027년 10월)에서 하루에 간조가 두 번 있는 날만 골라 두 간조의 높이 차를 평균 냈다. "조차 대비"는 그 차이가 그날 하루 조차(최고 만조-최저 간조)의 몇 %인지다.
| 해역 | 지점 | 두 간조 차 평균 | 1년 중 최대 | 하루 조차 평균 | 조차 대비 |
|---|---|---|---|---|---|
| 서해 | 인천 | 66cm | 155cm | 665cm | 10% |
| 서해 | 보령 | 56cm | 130cm | 531cm | 11% |
| 서해 | 군산 | 53cm | 122cm | 504cm | 11% |
| 서해 | 목포 | 50cm | 110cm | 368cm | 14% |
| 서해 | 진도 | 47cm | 97cm | 273cm | 17% |
| 남해 | 완도 | 42cm | 87cm | 256cm | 16% |
| 남해 | 여수 | 27cm | 62cm | 224cm | 12% |
| 남해 | 통영 | 21cm | 48cm | 178cm | 12% |
| 제주 | 서귀포 | 49cm | 100cm | 194cm | 25% |
| 제주 | 성산포 | 44cm | 90cm | 166cm | 26% |
| 제주 | 제주 | 41cm | 88cm | 177cm | 23% |
| 동해 | 부산 | 4cm | 15cm | 87cm | 5% |
| 동해 | 울산 | 9cm | 22cm | 38cm | 25% |
| 동해 | 속초 | 11cm | 25cm | 24cm | 48% |
| 동해 | 묵호 | 11cm | 24cm | 22cm | 50% |
- 서해는 절대값이 가장 크다. 인천은 평균 66cm, 가장 큰 날 155cm다. 다만 조차 자체가 5~6m라 비율로는 10% 안팎이다.
- 제주는 조차 대비 4분의 1이다. 조차가 2m 안팎인 바다에서 두 간조가 평균 40~50cm씩 갈리니, 제주에서는 "어느 간조냐"가 서해보다 체감이 크다.
- 동해는 조차 대비 절반에 이르지만 조차가 20cm대라 실제 차이는 10cm 남짓이다. 반일주 성분이 워낙 작아 하루 한 번짜리 성분의 비중이 커진 탓이다.
- 부산은 예외적으로 4cm다. 두 간조가 거의 같아 일조부등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지점이다.
깊은 간조는 낮일까 밤일까 — 해역별 월간표
현장에서 더 중요한 질문은 "두 간조 중 깊은 쪽이 몇 시에 드느냐"다. 하루 간조가 두 번인 날 중 더 낮은 간조가 낮(06~18시)에 든 날의 비율을 월별로 셌다. 100%에 가까우면 그 달은 깊은 간조가 거의 매일 낮에, 0%에 가까우면 거의 매일 밤에 든다는 뜻이다.
| 월 | 인천 | 군산 | 목포 | 여수 | 제주 | 서귀포 |
|---|---|---|---|---|---|---|
| 1월 | 66% | 55% | 52% | 7% | 29% | 14% |
| 2월 | 62% | 58% | 50% | 4% | 15% | 4% |
| 3월 | 41% | 41% | 28% | 28% | 4% | 17% |
| 4월 | 4% | 0% | 11% | 68% | 32% | 43% |
| 5월 | 0% | 10% | 31% | 72% | 62% | 68% |
| 6월 | 4% | 21% | 36% | 89% | 64% | 71% |
| 7월 | 17% | 28% | 48% | 97% | 76% | 83% |
| 8월 | 28% | 38% | 52% | 86% | 83% | 93% |
| 9월 | 46% | 50% | 64% | 68% | 93% | 82% |
| 10월 | 71% | 79% | 93% | 34% | 59% | 52% |
| 11월 | 89% | 93% | 78% | 21% | 43% | 36% |
| 12월 | 83% | 72% | 59% | 17% | 38% | 24% |
패턴이 해역에 따라 정반대다.
- 서해 북부(인천·군산): 10~12월에는 깊은 간조가 낮에 드는 날이 71~93%다. 반대로 4~6월에는 0~21%로, 봄과 초여름의 깊은 간조는 거의 밤에 든다.
- 남해·제주(여수·제주·서귀포): 6~8월에는 낮이 64~97%, 1~3월에는 4~29%다. 여름에는 오후 간조가, 겨울에는 새벽 간조가 깊다.
- 목포는 그 사이에 있다. 10월(93%)과 4월(11%)은 서해 북부와 같은 방향이지만, 6~8월에는 36~52%로 낮·밤이 엇비슷하다.
- 동해의 속초는 서해 북부와 같은 방향(11~1월 낮 80~97%, 5~6월 4~7%)이지만, 앞 표처럼 차이 자체가 10cm 남짓이다.
같은 날짜로 두 해역을 나란히 놓으면 더 분명하다.
| 날짜(음력) | 지점 | 첫 간조 | 둘째 간조 | 깊은 쪽 |
|---|---|---|---|---|
| 2026-12-24 (11/16) | 인천 | 10:47 · 11cm | 23:39 · 111cm | 오전 |
| 2026-12-24 (11/16) | 여수 | 02:37 · 10cm | 15:26 · 57cm | 새벽 |
| 2026-12-24 (11/16) | 제주 | 04:26 · -5cm | 17:31 · 72cm | 새벽 |
| 2027-05-20 (4/15) | 인천 | 11:01 · 135cm | 23:01 · 59cm | 밤 |
| 2027-05-20 (4/15) | 여수 | 02:50 · 75cm | 14:41 · 44cm | 오후 |
| 2027-05-20 (4/15) | 제주 | 05:01 · 99cm | 16:43 · 45cm | 오후 |
서해와 남해·제주가 정반대인 이유
계절에 따라 깊은 간조가 낮↔밤으로 뒤집히는 것은 태양 때문이다. 태양도 1년에 한 번 적도 남북을 오가며 하루 한 번짜리 조석을 만드는데, 여름(태양이 북쪽)과 겨울(남쪽)에는 그 힘이 해수면을 끌어내리는 시각이 12시간 어긋난다. 그래서 같은 지점이라면 여름의 깊은 간조와 겨울의 깊은 간조가 낮과 밤으로 갈린다.
해역끼리 방향이 반대인 것은 간조가 드는 시각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위 표의 사리 날을 보면 인천 간조는 오전 10~11시와 밤 11시 무렵에, 여수·제주 간조는 새벽 2~5시와 오후 2~6시 무렵에 든다. 조석은 외해에서 들어와 해안을 따라 돌며 지점마다 다른 시각에 도착하고, 하루 두 번짜리 성분과 한 번짜리 성분이 엇갈리는 방식도 지점마다 다르다. 그 결과 같은 겨울이라도 인천에서는 오전 간조가, 여수에서는 새벽 간조가 깊은 쪽이 된다. 정밀한 설명은 분조별 진폭·위상(조화상수)으로 하지만, 현장에서는 내가 가는 지점의 월간표 한 줄을 기억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각 지점의 날짜별 두 간조는 인천 물때표처럼 지점 페이지에서 바로 비교할 수 있다.
1년 중 가장 많이 빠지는 날은 겨울에 몰린다
지점별로 1년 중 가장 낮은 간조를 뽑으면 12지점 전부 12월~2월에 들어 있다. 시각은 앞의 월간표 방향 그대로다. 서해 북부는 오전~한낮, 남해·제주는 새벽이다.
| 지점 | 연중 최저 간조 | 시각 | 조위 | 마이너스 간조 횟수(낮/밤) |
|---|---|---|---|---|
| 인천 | 2027-02-22 (음 1/16) | 12:06 | -60cm | 18 / 9 |
| 군산 | 2027-02-22 (음 1/16) | 10:41 | -33cm | 9 / 0 |
| 안흥 | 2027-01-24 (음 12/17) | 11:16 | -19cm | 9 / 0 |
| 목포 | 2027-01-24 (음 12/17) | 08:28 | -75cm | 45 / 49 |
| 완도 | 2027-01-24 (음 12/17) | 05:26 | -34cm | 2 / 13 |
| 여수 | 2027-02-22 (음 1/16) | 03:49 | -25cm | 2 / 10 |
| 통영 | 2027-02-22 (음 1/16) | 03:32 | -29cm | 8 / 17 |
| 부산 | 2027-02-22 (음 1/16) | 03:03 | -23cm | 44 / 37 |
| 제주 | 2027-01-23 (음 12/16) | 05:09 | -24cm | 3 / 8 |
| 성산포 | 2027-01-23 (음 12/16) | 04:07 | -36cm | 10 / 18 |
| 서귀포 | 2026-12-25 (음 11/17) | 04:10 | -23cm | 0 / 14 |
| 속초 | 2026-12-25 (음 11/17) | 10:24 | -11cm | 70 / 26 |
마이너스 간조 횟수는 2026년 11월~2027년 10월 1년간 조위가 0cm 아래로 내려간 간조의 수, 낮은 06~18시.
겨울에 몰리는 이유는 일조부등만이 아니다. 우리 바다는 계절에 따라 평균 해면 자체가 오르내린다. 같은 예보에서 그 달의 고·저조를 모두 평균하면 인천은 2월 436cm, 8월 482cm로 46cm 차이가 나고, 제주는 2월 137cm·8~9월 177cm로 40cm, 여수는 2월 166cm·8월 194cm로 28cm 차이가 난다. 겨울에는 바다 전체가 수십 cm 낮은 상태에서 사리를 맞으니 간조가 기준면 아래로 내려간다. 2027년 2월 22일은 여기에 보름 사리와 지구에 가까운 달(약 36.8만 km)이 겹친 날이다.
군산·안흥은 1년간 마이너스 간조가 낮에만 9번, 서귀포는 밤에만 14번 든다. 남해·제주에서 겨울에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때를 노린다면 그 시간은 새벽이라는 뜻이다. 다만 밤 해루질은 장소·시간 규정이 지역마다 다르니 야간 해루질 금지 구역 정리를 먼저 확인하고, 1~2월 새벽 바다에서 젖은 몸으로 오래 있으면 저체온 위험이 크니 응급처치 가이드의 체온 대응도 함께 봐 두자.
여름 서해 낮 갯벌 — '어느 사리'인지가 1m를 가른다
서해 북부의 4~7월은 깊은 간조가 밤 쪽이다. 여기에 달까지의 거리가 겹치면 같은 사리라도 낮 간조가 1m 넘게 갈린다. 2027년 7~8월 인천·보령의 사리 날 낮 간조를 보자.
| 날짜(음력) | 인천 낮 간조 | 보령 낮 간조 | 그날의 달 |
|---|---|---|---|
| 7월 7일 (6/4) | 13:34 · 94cm | 12:39 · 97cm | 그믐 사리, 거리 약 36.2만 km |
| 7월 20일 (6/17) | 12:21 · 182cm | 11:25 · 170cm | 보름 사리, 거리 약 40.6만 km |
| 8월 5일 (7/4) | 13:11 · 42cm | 12:18 · 55cm | 그믐 사리, 거리 약 36.4만 km |
| 8월 6일 (7/5) | 13:48 · 44cm | 12:55 · 57cm | 그믐 사리 |
| 8월 17일 (7/16) | 11:27 · 178cm | 10:30 · 167cm | 보름 사리, 거리 약 40.5만 km |
2027년 여름은 그믐 사리가 달이 가까울 때, 보름 사리가 달이 멀 때 들어 낮 간조가 42cm와 178cm로 갈린다. 이 차이에는 일조부등과 달의 거리가 함께 섞여 있다. 어느 쪽이든 결론은 같다. 물때 이름이 "사리"라는 것만으로 날을 고르지 말고, 낮 간조의 조위 숫자를 직접 비교한다.
연휴와 겹치는 날도 이 방식으로 따져 봐야 한다. 2027년 광복절 연휴(8월 14~16일, 대체공휴일 포함)는 음력 7월 13~15일로 보름 사리 직전인데, 인천 낮 간조는 212~308cm에 그친다(8/14 09:40 308cm, 8/15 10:22 255cm, 8/16 10:56 212cm). 열흘 전 그믐 사리의 42cm와 비교하면 갯벌이 훨씬 덜 드러난다. 연휴 날짜는 2027년 공휴일 달력에서, 그 주 간조는 물때 캘린더에서 함께 보면 된다. 체험장별 위치와 가까운 예보 지점은 갯벌체험장 목록에 정리돼 있다.
물때표에서 일조부등 읽는 법 — 3가지
- 간조 칸 두 개를 다 본다. 두 간조의 차이가 50cm를 넘으면 깊은 쪽이 사실상 그날의 간조다. 인천은 두 간조가 있는 날 340일 중 212일(62%)이 이 정도 차이를 보인다.
- 내 해역의 계절 방향을 기억한다. 서해 북부는 가을·겨울 낮, 봄·초여름 밤. 남해·제주는 여름 오후, 겨울 새벽. 부산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간조 시각에서 거꾸로 계산할 때는 깊은 쪽 간조를 기준으로 쓴다. 간조 후 물이 차오르는 속도를 12분의 1 법칙으로 계산할 때도, 얕은 간조와 다음 만조 사이는 조차가 작아 같은 1시간에 차오르는 양이 다르다. 그날 두 간조-만조 구간을 따로 계산해야 한다.
더 많은 물때·바다 정보는 kimgoon 바다·물때 가이드 모음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물때표에 간조가 하루 한 번만 나오는 날은 왜 생기나요? 간조 시각이 매일 약 50분씩 늦어지다 보니, 두 번째 간조가 자정을 넘기면 다음 날 칸으로 넘어가 버린다. 서해·남해 지점은 1년에 24~26일이 그렇다. 동해 중·북부는 하루 한 번짜리 성분의 비중이 커서 두 간조 중 하나가 아예 사라지는 날이 많아, 속초 71일·포항 169일이 하루 간조 1회였다.
같은 사리인데 지난번보다 물이 덜 빠지는 이유는 뭔가요? 사리·조금은 음력일(약 14.8일 주기), 일조부등은 달의 적위(약 13.7일 주기), 달까지의 거리는 약 27.6일 주기로 따로 돈다. 셋이 어떻게 겹치느냐에 따라 같은 사리여도 낮 간조가 1m 넘게 다르다. 2027년 인천은 8월 5일 그믐 사리 낮 간조가 42cm, 8월 17일 보름 사리 낮 간조가 178cm다.
겨울 해루질은 낮과 밤 중 언제가 유리한가요? 남해·제주는 12~2월 깊은 간조가 새벽에 든다. 여수는 2026년 12월 24일 02:37에 10cm, 같은 날 15:26에는 57cm다. 서해 북부는 반대로 겨울 깊은 간조가 오전~한낮이라, 밤에 나가면 얕은 쪽 간조를 만나는 날이 많다.
조위가 마이너스로 나오면 위험한가요? 마이너스는 기준면(약최저저조면)보다 더 빠진다는 뜻일 뿐 그 자체로 위험 표시는 아니다. 다만 평소보다 훨씬 멀리까지 바닥이 드러나 더 깊이 들어가게 되고, 그만큼 들물 때 돌아올 거리가 길어진다. 들어가기 전에 나올 시각부터 정해 두는 것이 원칙이다.
동해에서도 일조부등을 따져야 하나요? 비율로는 조차의 절반이지만 조차가 20cm대라 실제 차이는 10cm 남짓이다. 동해에서는 두 간조의 차이보다 파도와 너울이 안전과 조과를 훨씬 크게 좌우한다.
관련 가이드
참고한 공공 기관 자료
본 글은 다음 기관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검토되었습니다. 예보값은 참고용이며 실제 조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안전과 직결된 활동은 각 기관의 공식 예보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 국립해양조사원(KHOA) ↗조석예보(고·저조)·생활해양예보지수 공식 발표 기관
- 바다누리 해양정보 ↗조위관측소 실측 조위·수온·풍속 관측값
-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음양력 변환·일출몰·월령 — 물때 이름 계산의 기준
- 해양경찰청 ↗연안사고 통계·안전 지침, 해상 긴급신고 122
잘못된 정보나 갱신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셨다면 contact@kimgoon.kr로 알려주세요. 오늘바다 편집 방침을 함께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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