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때 체크리스트 7가지 — 서귀포·성산포 간조는 제주항보다 72분 빠르다
제주 예보지점 간조 118회를 대조하면 서귀포·성산포가 제주항보다 72분 빠르다. 해안별 기준 지점, 10~2월 낮 간조가 얕은 이유, 채취 규정까지 7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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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바다 가이드는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생활해양예보지수, 한국천문연구원 음양력 등 공공기관의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검토합니다.편집 방침 보기
제주시 물때표만 보고 서귀포 바닷가로 내려갔다면, 그날 간조는 이미 한 시간 전에 지나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로 2026년 10~11월 61일치 간조 118회를 지점끼리 짝지어 보면, 서귀포와 성산포의 간조는 제주항보다 중앙값 72분 빠릅니다. 같은 섬 안에서도 "제주 물때"는 하나가 아닙니다.
제주 권역 예보지점 8곳의 오늘 물때는 제주 권역 물때표에 모여 있습니다. 이 글은 그 표를 열기 전에 확인할 7가지를 우선순위대로 정리했습니다. 표의 수치는 모두 sea 앱이 받는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2026년 10월~2027년 9월분)로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
한눈에 보는 체크리스트
| 순서 | 확인 항목 | 이유 | 우선순위 |
|---|---|---|---|
| 1 | 해안 방향에 맞는 지점 | 지점 사이 간조가 최대 1시간 52분까지 갈린다 | 필수 |
| 2 | 제주항 대비 시각 보정 | 다른 지점 표를 빌려 쓸 때 오차를 줄인다 | 필수 |
| 3 | 계절별 낮 간조 높이 | 10~2월 낮 간조는 얕게만 빠진다 | 필수 |
| 4 | 채취 규정 | 바위 위 소라·전복은 대부분 주인이 있다 | 필수 |
| 5 | 파고·너울 | 제주는 조차보다 파도가 더 큰 위험 변수다 | 높음 |
| 6 | 돌아올 시각 | 간조 2시간 뒤면 물이 4분의 1 찬다 | 높음 |
| 7 | 섬·바닷길 일정 | 서건도·추자도·마라도는 따로 본다 | 해당 시 |
1. 해안 방향으로 기준 지점을 고른다
본섬 해안의 예보지점은 6곳이고 추자도에 1곳이 더 있습니다. 가려는 해안과 같은 방향의 지점을 먼저 고릅니다. 평균 조차는 하루 중 가장 높은 만조와 가장 낮은 간조의 차이를 10~11월 61일 동안 평균한 값입니다.
| 해안 | 기준 지점 | 이 지점에 묶이는 장소 예 | 평균 조차 | 최대 조차 |
|---|---|---|---|---|
| 북쪽(제주시·이호·함덕) | 제주 | 이호테우·함덕서우봉 해수욕장 | 178cm | 297cm |
| 동쪽(성산·하도·표선) | 성산포 | 하도·고성 마을, 표선해비치 | 168cm | 283cm |
| 남쪽(서귀포·법환·강정·위미) | 서귀포 | 서건도, 법환·강정·위미 마을 | 199cm | 329cm |
| 남서쪽(안덕·사계·중문) | 화순항 | 사계 마을, 중문색달 해수욕장 | 201cm | 325cm |
| 서남단(대정) | 모슬포 | 모슬포항 일대 | 188cm | 308cm |
| 추자도 | 추자도 | 추자도 갯바위·항구 | 225cm | 362cm |
빈 구간도 있습니다. 서쪽 해안(애월·한림·협재)에는 예보지점이 없어 sea 앱 데이터에서 애월은 가장 가까운 제주 지점까지 22.7km, 협재는 화순항까지 19.5km 떨어져 있습니다. 북동쪽(김녕·월정·세화)도 제주와 성산포 사이 빈칸입니다. 이런 곳은 양쪽 지점을 함께 열어 보고 간조가 이른 쪽 시각에 맞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찍 도착하고 일찍 나오게 되므로, 추정이 틀려도 손해 보는 방향이 물에 갇히는 쪽이 아닙니다.
2. 제주항 물때표를 빌려 쓸 때의 보정값
뉴스나 일기예보에 나오는 "제주 물때"는 대개 제주항 기준입니다. 다른 해안에서 그 시각을 그대로 쓰면 아래만큼 어긋납니다. 각 지점의 간조를 제주항의 가장 가까운 간조와 짝지어 비교했습니다(2026년 10~11월, 간조 118회).
| 지점 | 제주항 대비 간조 시각(중앙값) | 61일 동안의 범위 |
|---|---|---|
| 추자도 | 17분 늦다 | 4분 빠름 ~ 23분 늦음 |
| 제주 | 기준 | — |
| 모슬포 | 29분 빠르다 | 17 ~ 58분 빠름 |
| 화순항 | 51분 빠르다 | 24 ~ 78분 빠름 |
| 서귀포 | 72분 빠르다 | 42 ~ 112분 빠름 |
| 성산포 | 72분 빠르다 | 15 ~ 106분 빠름 |
계산 예시 — 제주항 간조가 14:00인 날:
- 서귀포 간조 ≈ 14:00 − 72분 = 12:48
- 화순항 간조 ≈ 14:00 − 51분 = 13:09
- 모슬포 간조 ≈ 14:00 − 29분 = 13:31
제주항 시각만 믿고 서귀포 갯바위에 14:00에 내려가면 간조가 이미 1시간 12분 지났고, "간조 ±1시간" 창을 노렸다면 그 창은 끝난 뒤입니다. 다만 서귀포 보정값의 범위가 42~112분으로 넓습니다. 보정은 어림일 뿐이니, 당일에는 서귀포 물때표나 성산포 물때표를 직접 여는 것이 정답입니다.
3. 계절을 본다 — 10~2월에는 낮 간조가 얕다
제주에서 가장 놓치기 쉬운 항목입니다. 같은 사리라도 계절에 따라 가장 낮은 간조가 낮에 오느냐 밤에 오느냐가 바뀝니다. 아래는 09~17시에 든 간조 가운데 가장 낮은 값입니다(0cm = 약최저저조면, 음수는 그보다 더 빠진다는 뜻).
| 월 | 제주항 낮 최저 | 서귀포 낮 최저 | 성산포 낮 최저 | 그 달 가장 낮은 간조(제주항) |
|---|---|---|---|---|
| 2026년 10월 | 77cm | 61cm | 52cm | 05:40 · 26cm |
| 11월 | 82cm | 71cm | 62cm | 05:23 · 3cm |
| 12월 | 79cm | 76cm | 58cm | 05:16 · -14cm |
| 2027년 1월 | 74cm | 63cm | 48cm | 05:09 · -24cm |
| 2월 | 65cm | 51cm | 21cm | 04:59 · -16cm |
| 3월 | 39cm | 27cm | 3cm | 04:44 · 12cm |
| 4월 | 30cm | 20cm | -2cm | 18:21 · 12cm |
| 5월 | 22cm | 8cm | -9cm | 17:59 · 11cm |
| 6월 | 27cm | 9cm | -8cm | 17:48 · 15cm |
| 7월 | 23cm | 13cm | -5cm | 17:42 · 18cm |
| 8월 | 29cm | 19cm | 1cm | 17:32 · 24cm |
| 9월 | 57cm | 30cm | 15cm | 17:19 · 38cm |
읽는 법은 세 줄입니다.
- 10~2월: 그 달 가장 낮은 물은 새벽 5시 전후에 빠지고, 낮 간조는 제주항 기준 65cm 아래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해 뜬 뒤 07:30~11:00 사이에 40cm 이하로 빠지는 간조는 다섯 달 동안 제주항 2번(11월 29일, 12월 28일), 서귀포·성산포는 0번이었습니다.
- 3월: 전환기입니다. 가장 낮은 간조는 아직 새벽이지만 낮 간조도 30cm대까지 내려옵니다.
- 4~8월: 가장 낮은 간조가 늦은 오후(16~18시)로 옮겨 옵니다. 성산포 낮 간조가 30cm 이하로 빠지는 날은 10~1월 0일, 4·5월 각 8일입니다.
결론은 단순합니다. 가을·겨울 낮에 가면 조간대가 반쯤만 드러난다고 보고 기대치를 낮추고, 넓게 드러난 바위 지대를 보려면 봄~여름 늦은 오후 사리를 고릅니다.
4. 들어가기 전에 채취 규정을 확인한다
제주 해안 대부분은 어촌계가 면허를 가진 마을어장이고, 해녀가 작업하는 구역과 겹칩니다. 2026년 10월 현재 확인되는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라 금어기: 본섬 매년 6월 1일~8월 31일, 추자도 7월 1일~8월 31일입니다(제주해양경찰서, 2026년 7월 보도). 금어기에는 체험이나 개인 소비 목적이라도 채취 자체가 금지되고, 위반하면 1천만원 이하 벌금 대상입니다.
- 마을어장 안 정착성 수산물: 전복·소라·성게·해삼처럼 어촌계가 관리하는 수산물을 허락 없이 가져가면 금어기와 상관없이 어업권 침해입니다.
- 도구 제한(전국 공통): 비어업인은 「수산자원관리법」상 허용된 도구만 쓸 수 있고, 잠수용 스쿠버 장비를 쓴 포획·채취는 1천만원 이하 벌금 대상입니다.
- 제주도 조례(시행 전): 비어업인 채취를 보말·게로 한정했던 2021년 제주도 고시는 상위법 근거가 없어 효력을 잃었습니다. 제주도는 2023년 12월 개정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대상·시간·벌칙을 조례로 정하고 2027년 4월 1일 시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제주일보, 2026년 7월). 해양수산부가 과도한 규제라며 난색을 보였다는 보도도 있어, 최종 내용은 공포된 뒤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조례가 없는 지금도 마을 안내판·현수막이 "채취 금지"라고 하면 보말이라도 따르는 것이 맞습니다. 전국 공통 도구·금어기 규정은 해루질 법규와 시즌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5. 조차보다 파도를 먼저 본다
제주 지점의 평균 조차는 168~225cm로, 인천(600cm대)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그래서 서해처럼 "물이 빠르게 밀려와 갇히는" 사고보다 갯바위 위로 올라치는 너울과 미끄러운 현무암이 더 흔한 위험입니다.
- 기상청 해상예보에서 제주도 앞바다 파고를 확인하고, 풍랑특보가 있는 날은 조간대에 내려가지 않습니다.
- 물이 빠진 현무암 위 파래·이끼는 맨발 운동화로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바닥이 단단한 아쿠아슈즈나 갯바위화를 신습니다.
- 바다를 등지고 서지 않습니다. 잔잔해 보여도 몇 번에 한 번 큰 물결이 들어옵니다.
- 갯바위 고립·추락은 해양경찰 122로 신고합니다. 출발 전 바다 안전 정보를 한 번 훑어 두면 좋습니다.
6. 돌아올 시각을 먼저 정한다
조차가 작아도 물이 차는 속도는 시간마다 다릅니다. 12분의 1 법칙으로 서귀포 평균 조차 199cm를 나눠 보면, 간조 1시간 뒤 약 17cm, 2시간 뒤 약 50cm, 3시간 뒤 약 100cm가 차오릅니다. 바위 사이 웅덩이를 건너 들어갔다면 2시간 뒤에는 돌아오는 길이 잠겨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철수 시작은 간조 1시간 뒤로 잡습니다. 2번의 예시라면 서귀포 간조 12:48 → 13:48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주항 시각(14:00)으로 계산했다면 철수 시각을 15:00으로 잡아 72분 늦게 나오게 됩니다. 시간별 물높이 계산은 12분의 1 법칙 정리에 지점별 검증까지 있습니다.
간조 창이 맞지 않는 날에는 조간대 대신 해안 길을 걷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국 둘레길 코스에 제주 올레 15-B·20코스 같은 해안 구간이 정리돼 있습니다.
7. 섬과 바닷길은 따로 본다
- 서건도(서귀포 강정): 물이 빠지면 걸어 들어가는 바닷길입니다. 열림 여부는 서건도 바닷길 페이지가 서귀포 지점 예보로 따로 판정합니다. 전국 바닷길 비교는 바다갈라짐 명소 15곳에 있습니다.
- 추자도: 자체 지점이 있고, 제주 권역에서 조차가 가장 큽니다(평균 225cm). 제주항보다 간조가 17분 늦으니 본섬 시각을 그대로 써도 크게 틀리지는 않지만, 들어가는 배 시간과 함께 추자도 물때표를 봅니다.
- 마라도·가파도: 마라도 지점이 따로 있으므로 본섬 보정값을 쓰지 말고 제주 권역 물때표에서 해당 지점을 직접 엽니다.
바다·물때 글 전체는 kimgoon 바다 가이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제주 물때표는 어느 지점을 봐야 하나요? 가려는 해안 방향으로 고릅니다. 북쪽은 제주, 동쪽은 성산포, 남쪽은 서귀포, 남서쪽은 화순항, 서남단은 모슬포입니다. 서귀포·성산포는 제주항보다 간조가 1시간 이상 빠르므로 제주항 시각을 빌려 쓰면 가장 크게 틀립니다.
협재·애월 물때는 어디서 보나요? 서쪽 해안에는 예보지점이 없습니다. 제주와 모슬포 두 지점을 함께 보고 간조가 이른 쪽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확한 예보값이 아니라 추정이므로 철수 시각에 30분 정도 여유를 더 둡니다.
제주에서 보말을 잡아도 되나요? 보말·게만 허용하던 2021년 고시는 효력을 잃었고, 새 조례는 2027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지금은 전국 공통 도구 규정과 금어기가 적용되며, 마을어장 안내판이 채취를 금지하면 보말도 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소라는 6~8월(추자도 7~8월) 금어기에 걸립니다.
겨울 제주 바릇잡이는 몇 시가 좋나요? 10~2월에는 가장 낮은 간조가 새벽 5시 전후라 어둡고, 해 뜬 뒤 간조는 깊게 빠지지 않습니다. 겨울에는 넓은 조간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본격적인 바릇잡이는 4~8월 늦은 오후 사리를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제주 물때는 7물때식인가요, 8물때식인가요? 제주는 남해와 같은 8물때식을 주로 씁니다. sea 앱도 제주 지점에는 8물때식을 기본으로 표시합니다. 같은 날이라도 서해식(7물때)으로 세면 하루 어긋나 보이니, 다른 자료와 비교할 때는 어느 방식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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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공공 기관 자료
본 글은 다음 기관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검토되었습니다. 예보값은 참고용이며 실제 조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안전과 직결된 활동은 각 기관의 공식 예보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 국립해양조사원(KHOA) ↗조석예보(고·저조)·생활해양예보지수 공식 발표 기관
- 바다누리 해양정보 ↗조위관측소 실측 조위·수온·풍속 관측값
-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음양력 변환·일출몰·월령 — 물때 이름 계산의 기준
- 해양경찰청 ↗연안사고 통계·안전 지침, 해상 긴급신고 122
잘못된 정보나 갱신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셨다면 contact@kimgoon.kr로 알려주세요. 오늘바다 편집 방침을 함께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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