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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때 기초·약 13분 소요

간조 후 몇 시간에 물이 얼마나 차나 — 12분의 1 법칙, 9개 지점 예측값으로 검증

간조와 만조 사이 물높이는 1·2·3·3·2·1 비율로 움직인다. 2026년 10월 인천·목포 등 9개 지점의 1분 간격 조석예보로 12분의 1 법칙을 대조해 계산법과 오차, 쓰면 안 되는 곳을 정리했다.

간조 후 몇 시간에 물이 얼마나 차나 — 12분의 1 법칙, 9개 지점 예측값으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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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오늘바다 운영자최초 작성 최종 검토

오늘바다 가이드는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생활해양예보지수, 한국천문연구원 음양력 등 공공기관의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검토합니다.편집 방침 보기

2026년 10월 11일 인천의 간조는 11시 16분, 조위 27cm였다.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1분 간격 시계열)로 그 뒤를 따라가 보면, 간조 후 첫 1시간 동안 물은 68cm 오른다. 그런데 세 번째 1시간(13:16~14:16)에는 같은 1시간 동안 220cm가 오른다. 간조 직후 "아직 물이 안 들어온다"던 감각이 두 시간 뒤에는 완전히 틀린 셈이다.

물때표에는 만조·간조 시각과 조위만 있고 그 사이 시간별 물높이는 없다. 그 사이를 물때표 한 장으로 어림하는 방법이 12분의 1 법칙이다. 이 글은 법칙의 계산법을 정리하고, 인천부터 속초까지 9개 조위관측소의 실제 예측값 44개 구간과 대조해 어디서는 믿어도 되고 어디서는 버려야 하는지까지 숫자로 보여 준다.

12분의 1 법칙 — 1·2·3·3·2·1

만조에서 간조까지(또는 간조에서 만조까지)를 여섯 칸으로 나누면, 칸마다 움직이는 물의 양이 조차(만조와 간조의 높이 차)의 1/12, 2/12, 3/12, 3/12, 2/12, 1/12이 된다는 항해술의 오래된 어림법이다. 반조(만조↔간조) 시간이 대략 6시간이라 보통 "한 칸 = 약 1시간"으로 쓴다.

칸그 칸에 움직이는 양법칙 누적사인 곡선 누적(참고)
1번째1/12 (8.3%)8.3%6.7%
2번째2/12 (16.7%)25.0%25.0%
3번째3/12 (25.0%)50.0%50.0%
4번째3/12 (25.0%)75.0%75.0%
5번째2/12 (16.7%)91.7%93.3%
6번째1/12 (8.3%)100%100%

읽는 법은 두 줄이면 된다.

  • 극치(만조·간조) 앞뒤 한 칸은 물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첫 칸과 마지막 칸을 합쳐도 조차의 1/6이다.
  • 가운데 두 칸(3·4번째)에 조차의 절반이 움직인다. 위험도, 체감 속도도 여기서 나온다.

조석 곡선을 이상적인 코사인 곡선으로 놓고 계산한 값(표 오른쪽 열)과 비교해도 누적 차이는 최대 1.6%포인트다. 법칙 자체의 근사 오차는 작다는 뜻이고, 실제 현장의 오차는 대부분 곡선이 법칙의 가정과 다르게 생긴 지점에서 나온다(아래 목포 사례).

계산은 3단계 — 극치 두 개만 있으면 된다

  1. 물때표에서 기준 극치와 다음 극치의 시각·조위를 적는다. 만조·간조 읽는 법이 낯설다면 물때표 보는 법부터 보면 된다.
  2. 조차와 한 칸 길이를 구한다. 조차 = 두 조위의 차, 한 칸 = 반조 시간 ÷ 6.
  3. 알고 싶은 시각이 몇 번째 칸 끝인지 보고, 누적 비율 × 조차를 기준 조위에 더하거나(들물) 뺀다(날물).

계산 예시 — 2026-10-11 인천 들물

인천 지점 물때표 기준으로 간조 11:16 · 27cm, 만조 17:20 · 913cm다. 조차는 886cm, 반조 시간은 약 6시간 4분이라 한 칸이 61분쯤이다. 1/12은 886 ÷ 12 ≒ 74cm다.

시각간조 후법칙 계산KHOA 1분 예측차이
12:161시간27 + 74 = 101cm95cm−6cm
13:162시간27 + 222 = 249cm274cm+25cm
14:163시간27 + 443 = 470cm494cm+24cm
15:164시간27 + 665 = 692cm697cm+5cm
16:165시간27 + 812 = 839cm850cm+11cm
17:20만조913cm913cm0

조차 886cm에서 최대 오차가 25cm, 조차의 3% 수준이다. 갯벌에서 "물이 발목까지 오나, 무릎까지 오나"를 가르는 데는 충분한 정밀도다. 같은 날 KHOA 시계열에서 1시간 단위 상승량을 직접 보면 68 → 179 → 220 → 203 → 153cm로, 1·2·3·3·2 모양이 그대로 드러난다.

9개 지점 대조 — 사리(10/11)와 조금(10/18)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시계열) 1분 간격 예측값을 두 날짜에 대해 받았다. 10월 11일은 음력 9월 1일로 사리 무렵, 10월 18일은 음력 9월 8일로 조금이다. 하루 안에서 완결되는 반조 구간 44개마다 '반조 시간 ÷ 6' 칸 경계 다섯 곳의 실제 누적 비율을 법칙값과 비교해, 가장 크게 벗어난 값을 cm로 적었다.

지점사리 조차사리 최대 오차조금 조차조금 최대 오차사리 때 가장 빠른 1시간
인천853~887cm31cm (3.5%)306~433cm12cm (2.8%)220cm
평택849~878cm25cm (2.9%)307~435cm16cm (3.8%)226cm
군산629~663cm31cm (4.6%)220~330cm8cm (2.3%)187cm
목포430~463cm64cm (13.9%)186~244cm15cm (6.2%)138cm
여수264~296cm10cm (3.6%)63~108cm3cm (2.8%)69cm
통영207~234cm6cm (2.7%)51~83cm2cm (2.5%)57cm
부산115~122cm3cm (2.3%)31~37cm1cm (1.9%)31cm
제주187~209cm10cm (5.2%)56~98cm6cm (9.0%)55cm
속초15~21cm1cm (4.8%)18cm1cm (3.4%)5cm

괄호 안은 오차를 그 구간 조차로 나눈 값이다. 표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세 가지다.

  • 목포를 뺀 8곳은 오차가 조차의 1.9~5.2%에 머문다. 조금 무렵 제주(9.0%)가 예외지만, 조차가 56cm인 구간이라 절대값은 6cm다.
  • 절대 오차는 조차에 비례한다. 서해 북부(인천·평택·군산) 사리는 25~31cm, 남해·부산은 10cm 이하다. 서해에서 법칙을 쓸 때는 "±30cm"를 붙여 생각하면 된다.
  • 목포는 사리에 조차 대비 13.9%, 64cm가 틀렸다. 9곳 중 유일하게 법칙이 무너진 지점이다.

권역별 조차가 왜 이렇게 다른지는 서해·남해·동해·제주 물때 특성에 실측으로 정리해 두었다.

법칙이 무너진 곳 — 목포의 비대칭 조석

10월 11일 목포의 날물은 02:19 → 07:31로 5시간 12분, 이어지는 들물은 07:31 → 14:44로 7시간 13분이다. 들물이 날물보다 2시간 길다. "간조 후 6시간이면 만조"라는 전제가 처음부터 맞지 않는다. 법칙을 시계 1시간 단위로 그대로 쓰면 이렇게 된다(간조 10cm, 만조 473cm, 조차 463cm).

시각간조 후법칙(6시간 가정)KHOA 1분 예측차이
08:311시간49cm57cm+8cm
09:312시간126cm154cm+28cm
10:313시간242cm235cm−7cm
11:314시간357cm294cm−63cm
12:315시간434cm360cm−74cm
13:316시간473cm431cm−42cm

같은 들물의 1시간별 상승량은 47 → 97 → 81 → 59 → 66 → 71 → 40cm다. 1·2·3·3·2·1처럼 가운데가 볼록한 모양이 아니라, 두 번째 시간에 정점을 찍고 한참 완만하다가 다시 빨라지는 모양이다. 한 칸을 7시간 13분 ÷ 6 = 72분으로 늘려 계산해도 오차가 64cm 남는다. 칸 길이가 아니라 곡선 모양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얕은 바다와 하구에서는 조석의 물결이 바닥 마찰과 지형 때문에 일그러져 들물과 날물의 길이가 달라진다. 이런 지점은 법칙 대신 시간별 예측값을 봐야 한다. 실용 기준은 간단하다. 같은 날 들물과 날물의 반조 시간이 1시간 이상 차이 나면 법칙을 쓰지 않는다. 목포의 그날 물때는 목포 지점 물때표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사리와 조금 — 같은 1시간인데 2.2배

같은 인천이라도 사리와 조금의 물 움직임은 전혀 다르다. 1분 예측값에서 아무 60분 창이나 잡아 가장 크게 오른 값을 비교했다.

인천조차가장 빠른 1시간가장 빠른 10분분당 환산
사리 무렵 (10/11, 음력 9/1)853~887cm220cm37.1cm약 3.7cm
조금 (10/18, 음력 9/8)306~433cm101cm17.0cm약 1.7cm

사리 무렵의 가장 빠른 1시간은 조금의 약 2.2배다. 9개 지점 중 가장 빠른 곳은 평택으로, 사리 무렵 1시간에 226cm, 10분에 38.0cm가 올랐다. 사리·조금이 음력 며칠에 오는지는 사리·조금 뜻과 15일 물때 주기에 음력일별 표로 정리돼 있다.

수직으로 분당 3.7cm라는 숫자가 갯벌에서 어떤 의미인지는 경사를 가정해 보면 감이 온다. 1km를 가는 동안 1m 높아지는(경사 1/1,000) 평탄한 갯벌이라고 가정하면, 수면이 분당 3.7cm 오를 때 물가선은 분당 약 37m, 시속 약 2.2km로 뭍 쪽으로 다가온다. 경사가 더 완만하면 더 빠르다. 발이 빠지는 갯벌에서 장비를 들고 걷는 사람에게는 결코 여유 있는 속도가 아니고, 그 전에 갯골(물길)이 먼저 차서 길이 끊긴다.

현장에서 쓰는 법 — 상황별로 볼 칸이 다르다

상황주목할 칸계산 포인트
갯벌체험·조개잡이간조 전후 첫 칸, 들물 2~3번째 칸간조 후 1시간까지는 조차의 1/12만 들어온다. 2번째 칸부터 2배, 3번째 칸에서 3배로 빨라지므로 간조 후 1시간 무렵에는 뭍으로 돌아서기 시작한다
밤 해루질들물 1~3번째 칸어두워 물가선이 안 보인다. 간조 시각 + 한 칸을 귀환 시작 알람으로 잡아 둔다
바닷길 갈라짐날물 4~6번째, 들물 1~3번째 칸길이 드러나는 조위가 곳마다 다르다. 그 조위에 도달하는 칸을 거꾸로 계산하면 열리고 닫히는 시각이 나온다
해변 캠핑·차박들물 5~6번째 칸만조 직전 2칸은 합쳐 조차의 1/4이 남은 구간이다. 텐트·차량은 만조 조위 기준으로 자리를 잡는다

갯벌체험 시간을 흔히 "간조 전후 2시간"으로 잡는 것도 이 법칙과 맞아떨어진다. 간조 앞뒤 두 칸을 합치면 조차의 1/4씩, 그중 극치에 붙은 첫 칸은 1/12뿐이라 물 움직임이 가장 느린 시간대다. 지역별 체험 가능 시간은 갯벌체험 시간표에서 날짜별로 볼 수 있다.

바닷가 캠핑장에 묵으며 물때를 함께 보려면 전국 캠핑장 찾기에서 해변 인근 캠핑장을 먼저 고른 뒤 가장 가까운 조위관측소 물때를 대입하면 된다. 그리고 갯벌에서 고립되면 계산은 소용없다 — 즉시 해양경찰(122)이나 119에 신고하고, 다친 사람이 있으면 가까운 응급실 찾기로 이송할 곳을 확인한다.

법칙을 쓰면 안 되는 5가지 경우

  1. 반조 시간이 6시간에서 크게 벗어날 때 — 조금 무렵에는 반조가 길어진다. 이번 대조에서 제주 들물은 8시간 11분, 속초 날물은 9시간 9분이었다. 이때 "한 칸 = 1시간"으로 쓰면 틀리고, 반드시 반조 시간 ÷ 6으로 칸 길이를 다시 잡아야 한다.
  2. 들물과 날물 길이가 1시간 이상 다를 때 — 목포처럼 곡선 모양 자체가 일그러진 곳이다. 칸 길이를 고쳐도 오차가 남는다.
  3. 조차가 아주 작은 동해안 — 속초는 사리 무렵에도 조차가 21cm, 가장 빠른 1시간이 5cm다. 이 정도면 기압·바람·너울의 영향이 천문 조석보다 크다. 기압이 1hPa 내려가면 해수면이 약 1cm 올라간다.
  4. 저기압·강풍·태풍 때 —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는 달과 태양이 만드는 천문 조석의 예측값이다. 기상 영향은 들어 있지 않아, 저기압이 지나가거나 바람이 뭍으로 불면 실제 조위가 예보보다 높아진다. 법칙의 정밀도(±30cm)보다 이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
  5. 다음 극치가 자정을 넘길 때 — 물때표는 날짜 단위라 마지막 극치 다음 극치는 다음 날 표에 있다. 하루에 극치가 3개뿐인 날도 있으니, 반조 구간이 날짜를 넘으면 다음 날 첫 극치를 가져와 계산한다.

자주 묻는 질문

12분의 1 법칙은 얼마나 정확한가요? 2026년 10월 사리·조금 이틀, 9개 조위관측소의 44개 반조 구간을 국립해양조사원 1분 예측값과 대조했을 때, 목포를 뺀 8곳은 오차가 조차의 1.9~5.2%(조금 무렵 제주만 9.0%)였다. 인천처럼 조차가 9m 가까운 곳에서는 최대 31cm, 부산은 3cm 수준이다. 목포는 사리에 64cm까지 벗어나 법칙을 쓰지 않는 편이 낫다.

간조 후 몇 시간이 지나면 물이 다 들어오나요? 반조 시간은 보통 6시간 안팎이지만 지점과 날짜에 따라 약 5시간 10분(목포 날물)부터 9시간 9분(속초 조금 날물)까지 벌어졌다. 법칙으로 보면 간조 후 2칸이 지나면 조차의 1/4, 3칸이면 절반, 4칸이면 3/4이 들어온다. "다 들어오는" 시각은 결국 다음 만조 시각이니 물때표에서 그 시각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밀물은 얼마나 빨리 들어오나요? 수직 속도로는 사리 무렵 인천·평택이 10분에 37~38cm, 분당 약 3.7cm로 가장 빨랐다. 같은 인천도 조금에는 10분 17cm로 절반 이하다. 갯벌에서 물가선이 다가오는 수평 속도는 경사에 따라 달라지는데, 1km에 1m 높아지는 완만한 갯벌이라면 분당 약 37m가 된다.

조금 때는 물때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요? 조금이라도 인천의 가장 빠른 1시간은 101cm였다. 사리의 절반 이하일 뿐 무릎 높이를 훌쩍 넘는 양이다. 게다가 조금 무렵은 반조가 길어져 "한 칸 = 1시간" 계산이 더 크게 틀린다. 조금이라고 계산을 생략하지 말고 칸 길이를 다시 잡아야 한다.

물때표 앱마다 시간이 조금씩 다른데 어떤 값으로 계산하나요? 기준 극치는 가장 가까운 조위관측소의 국립해양조사원 예보값을 쓴다. 앱마다 기준 지점과 보정 방식이 달라 같은 날 간조가 10분 넘게 갈리기도 하는데, 12분의 1 법칙의 오차가 그보다 크지 않으므로 기준 지점만 일관되게 쓰면 된다. 더 많은 바다 정보는 kimgoon 물때·바다 가이드에 모아 두었다.

관련 가이드

참고한 공공 기관 자료

본 글은 다음 기관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검토되었습니다. 예보값은 참고용이며 실제 조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안전과 직결된 활동은 각 기관의 공식 예보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잘못된 정보나 갱신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셨다면 contact@kimgoon.kr로 알려주세요. 오늘바다 편집 방침을 함께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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